최근 드라마 미생을 다시 보고 있습니다. 2014년에 나온 드라마이니 벌써 9년이 지났네요. 그런데 신기하게도 같은 드라마인데 2014년 사원일 때 보던 것과 2023년 차장급 직급을 달고 보는 미생은 전혀 다른 드라마 같이 느껴집니다. 2014년에는 그래와 김동식의 관점에서 바라봤다면 지금은 오상식의 관점에서 보게되더군요. 고작 나이 몇 살 더 먹었을 뿐인데 같은 내용을 받아들이는 마음이 이렇게 달라지다니 사람의 마음이라는게 참 재밌습니다. ㅎㅎ "이왕 들어왔으니까 어떻게든 버텨봐라.여긴 버티는게 이기는데야. 버틴다는 건 어떻게든 완생으로 나아간다는 거니까. 넌 잘 모르겠지만 바둑에 이런 말이 있어. 미생. 완생. 우린 아직 다 미생이야." 오늘도 완생을 향해 열심히 달려야겠습니다.